안녕하세요 : )
따라 치는 피아노입니다.
이번시간에는 분수코드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수코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자리바꿈 형태의 분수코드, 두 번째는 하이브리드 코드인데요!
먼저 자리바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코드의 자리바꿈(전위, inversion)
코드의 자리바꿈은 말 그대로 코드의 자리를 바꿔주는 건데요.
저희는 3화음까지 배웠기 때문에 3화음만 가지고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C메이저 코드는 근음부터 말하면 '도 미 솔' 이죠?
이렇게 근음이 맨 아래에 오는 자리를 '기본자리'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근음을 한옥타브 위로 올리면 '미 솔 도'가 됩니다.
구성음은 똑같은데 맨 아래 오는 음이 이번에는 '미'가 되었네요.
이 자리를 '첫 번째 자리바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맨 아래음(미)을 한옥타브 위로 올려주면 '솔 도 미'가 되죠?
이 자리를 '두 번째 자리바꿈'이라고 합니다.
어렵지 않죠?
악보를 보시면 더 쉽습니다.
이해되시죠?
구성음은 똑같은데 자리가 바뀌면서 맨 아래 오는 '베이스 음'이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바뀌는 '베이스 음'을 분수코드로 표시해주는 건데요.
슬래시 왼쪽에는 코드를 표기해 주고 슬래시의 오른쪽에는 베이스 음을 표기해 줍니다.
왼쪽 오른쪽을 바꿔서 잘못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주할 때 이상하게 들리는 경우의 대부분이 분수코드를 잘못 치기 때문이더라구요.
자리바꿈 형태의 분수코드에서 주인공은 왼쪽에 있는 코드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아이들은 코드가 아니라 '베이스 음'이라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 : )
(위 악보에서는 C코드가 주인공이 되겠죠.)
tip. 이제 막 반주를 시작하신 분들 중에 분수코드에 맞게 베이스 바꾸는 게 아직 어렵다! 하시면 슬래시 왼쪽에 표기된 코드만 잘 눌러주시고 왼손은 원래 근음으로 눌러주셔도 괜찮습니다. 물론 정확하게 쳐주시는 게 가장 좋겠지만요 : )
용어정리
이쯤에서 근음과 베이스 음의 차이를 설명해야 할 것 같아요.
근음은 코드의 근본, 시작이 되는 음입니다.
3화음 배울 때 구성음들을 숫자로 표기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숫자로 표기하면 '1'에 해당하는 음입니다.
예를 들면 C메이저 코드의 근음은 '도'입니다. 근음은 자리바꿈을 해도 바뀌지 않습니다.
C 메이저 코드를 자리바꿈을 했다고 해도 근음은 무조건 '도'입니다.
그럼 '베이스 음'은 무엇일까요?
가장 아래에 오는 음입니다.
그래서 같은 C메이저 코드라고 할지라도 자리가 바뀌면 '베이스 음'도 바뀌게 됩니다.
기본자리일 때는 베이스음이 '도', 첫 번째 자리바꿈일 때는 '미', 두 번째 자리바꿈일 때는 '솔' 이렇게 바뀔 수 있습니다.
분수코드를 보면 어떻게 반주해야 할까?
그럼 자리바꿈 형태의 분수코드를 보면 어떻게 반주해야 할까요?
이게 궁금하실 텐데요.
오른손 코드를 자리바꿈으로 쳐야 할까요?
그건 아닙니다 : )
반주를 할 때 슬래시 오른쪽에 표기된 베이스 음은 가장 낮은음을 담당하는 왼손이 쳐줘야 합니다.
악보를 보고 이야기해 볼게요.
악보를 보시면 오른손은 C코드 자리면 아무 곳이나 왔다 갔다 하고 있지요?
오른손은 코드 안에서 멜로디에 어울리게 자유롭게 쳐주시고 왼손만 베이스 음에 맞춰서 쳐주시면 됩니다.
자리바꿈 형태의 분수코드에서는 뭐가 중요하다?
왼손이 베이스 음을 정확하게 눌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꼭 기억해 주세요 : )
하이브리드 코드
하이브리드 코드는 자세하게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많이 쓰이는 코드 한 개만 보고 간단하게 넘어갈게요 : )
먼저 자리바꿈 형태의 분수코드와 하이브리드 코드 두 개의 차이점을 살펴볼게요.
악보를 보시면 위에서 봤던 C/E, C/G 코드는 베이스에 오는 음들 (미, 솔)이 다 C코드의 구성음(코드톤)이었죠?
코드를 자리바꿈 해서 베이스에 오는 음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코드를 구성하는 음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F/G 를 보시면 F코드의 구성음(코드톤)에 G(솔) 음이 있나요?
없죠! 맞습니다.
자리바꿈 형태의 분수코드와 하이브리드 코드 두 개를 구분하는 방법은!
슬래시 왼쪽 코드의 코드톤 중에 하나가 베이스로 왔는가! 아닌가!로 구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코드에서 주인공은 왼쪽에 있는 F가 아니라 오른쪽에 있는 G코드입니다.
(주인공이 누구인지 기억해둬야 하는 이유는 나중에 왼손으로 아르페지오 반주를 할 때 자리바꿈 분수코드와 하이브리드 코드를 다르게 쳐줘야 하기 때문인데요! 왼손 아르페지오 반주를 배울 때 한번 더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G코드의 7음 9음 11음( 파, 라, 도)이 F코드의 구성음(파, 라, 도)과 같기 때문에 쉽게 F/G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아직 코드스케일, 텐션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설명할게요.
G7코드를 그냥 G7으로 잡는 것보다 F/G로 잡을 때 텐션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더 풍성한? 소리가 나는데 한번 비교해서 소리로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아! 머리가 아파요! 하시는 분들은 지금은 코드만 정확하게 잡아주셔도 매우 잘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실 거예요!
하이브리드 코드를 보면 어떻게 반주해야 할까?
반주하는 방법은 자리바꿈 분수코드와 똑같습니다 : )
아까 봤던 악보를 한번 더 보겠습니다.
오른손은 슬래시 왼쪽에 있는 F코드 안에서 멜로디와 어울리게 쳐주시구요.
왼손은 베이스 음인 G(솔)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다만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왼손을 풀어서 칠 때 달라지는데요. 그건 나중에 차차 배워보도록 할게요.
이론만 들으면 감이 잘 안올 수 있는데, 곡에 대입하기 시작하면 훨씬 쉽게 느껴지실 거예요.
지금은 기본기 연습을 열심히 해주시면 되어요 : )
그럼 오늘 강의는 여기까지입니다.
자리바꿈 연습악보
자리바꿈 연습악보 첨부해 드려요.
Ckey에서 많이 쓰이는 코드들로 만들어봤어요.
많이 쓰이는 코드들부터 연습하면 곡에 빨리 적용해 볼 수 있으니 더 좋겠죠?
다른 코드들도 같은 방법으로 연습해주시면 되어요.
오른손 왼손 자리바꿈 연습이 잘 되어 있어야 여러 자리에서 코드 구성음을 빨리 찾을 수 있어요.
구성음을 잘 알아야 분수코드도 헷갈리지 않을 수 있구요.
모든 연습은 메트로놈에 맞춰서 틀리지 않을 때까지 연습하기!
꼭 기억해 주세요 : )
그럼 반주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 예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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